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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iji/FIJI Daily

[피지에서 김장] 이번엔 배추 상태가 엄청 않좋다.

한국사람이라면 세계 어디를 가서 살아도 김치는 꼭 먹어야하죠?

피지에는 아쉽게도 마트에서 김치를 파는 곳이 없습니다.

아! 수도인 수바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는 난디에 사는지라 다른곳은 잘 모릅니다.

중국인들 덕분에 배추가 나는듯 합니다.

원래 배추라는 작물이 키우기가 어려워요. 병이나 벌래도 많고

야채들이 이렇게 더운나라에서는 재배하기가 만만치 않죠.

대량으로 하면 가능이야 하겠지만

항상 피지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맞지 않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어요.

한인교회에서 어머니들끼리 배추나 김장재료의 정보들을 주고 받을때가 많은데

오랜동안 여기 피지에 뿌리내리고 사셨던분들은 우리가 잘모르는 부분들을 많이들 아시죠.

덕분에 구하기 힘든 것들도 구하곤 합니다.

 

얼마전에 어머니께서 김치를 담근다고 배추를 알아보더니 오늘 그배추가 왔네요.

근데 주문한 키로의 절반만 왔고 

그마져도 정상적인 배추가 아니네요.

컴프레인 한다고 사진을 찍어 놓으라는데

올김장은 별로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