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T/Other movies

오늘 보는 영화는 "사도" 입니다.

몇주간 계속 일요일 저녁에 영화를 챙겨보게 되는군요.

오늘 보는 영화는 "사도" 입니다. 2015년 잘 된 영화중 하나로 손꼽히던데 다운로드를 통해 봐야하는 관계로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역사적 배경을 재대로 알고 보면 좋을 것 같아 찾아 봤습니다. 

아주 잘 정리해 주신 설민석 역사학자님의 비디오를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가 더 재미 있을 것입니다.



왠지 그 당시에 그럴것 같다라는 생각이 날 정도로 구성이 논리적으로 딱딱떨어지게 만들었네요.

특히나 대왕대비의 존재가 지금껏 수박 겉핧기 식으로만 알아온 영조와 사도세자의 관계에서 기름칠을

해줬네요. 영조가 '임금은 자식을 원수로 여긴다'고 한 것과 대왕대비가 영조의 선위 윤허를 한 것이

정말 딱 배우들의 갈등관계의 신호탄임을 아주 명쾌하게 나타내줘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감독에게 한마디 한다면 대왕대비의 존재부각은 신의 한수였다고 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가슴아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시덥잖은 이야기로 본 것이 아닌 진짜 이야기를 본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아서

뭉클하면서도 좋았습니다. 명품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줄거리 정도만 나열하고 구지 스포일러는 하지 않을까 합니다.


줄거리

재위기간 내내 왕위계승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 영조는 학문과 예법에 있어 완벽한 왕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뒤늦게 얻은 귀한 아들 세자만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왕이 되길 바랐지만 기대와 달리 어긋나는 세자에게 실망하게 됩니다. 

“언제부터 나를 세자로 생각하고, 또 자식으로 생각했소!” 

어린 시절 남다른 총명함으로 아버지 영조의 기쁨이 된 아들 아버지와 달리 예술과 무예에 뛰어나고 자유분방한 기질을 지닌 

사도는 영조의 바람대로 완벽한 세자가 되고 싶었지만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고 다그치기만 하는 아버지를 점점 원망하게 됩니다. 

왕과 세자로 만나 아버지와 아들의 연을 잇지 못한 운명,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가 시작됩니다.


출연한 배우들이 워낙에 명품 배우들이라 경정은 안해도 될듯합니다.
마지막에 소지섭이 나오니 놀라지마시고 ㅎㅎ
끝으로 스틸컷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