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보니 햇살도 좋고 어제는 교회가는 내내 비가 바가지로 퍼붓듯 왔었는데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듯 지금은 쨍쨍하다.
또 벌레가 몸에 여러군데 물어서 유칼립투스 약을 침대랑 배개에 뿌리고
창가에 있는 선풍기가 너무 더러워 분해해서 청소도 하고
울 몽실이 산책시키로 나갔다 와서 샤워도 하고 컴터좀 하려 앉아서 컴퓨터를 켰는데...
어라! 모니터가 안들어온다...
이게 왜 이래? 이래저래 별짓을 다해도 디스플레이가 안들어온다.
근데 외부모니터 hdmi 는 들어온다. 다행이다 이거라로 일단 보이니깐
근데 인터넷에서 이래저래 찾아봐도 증상에 적합한 대처법이 없다!
에혀 어쩌나? 여긴 대리점도 없고 as센터도 없는데...
솔직히 나한테 컴퓨터는 아주 큰 의미의 것이다.
여긴 돈이 있어도 원하는 물건을 갈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행복한 나라 1순위고 나발이고 이럴땐 참 난감하고 세상끝자락에 오지에 있는 그런 느낌이든다.
노트북하나에 뭐 그런 생각까지 하냐고 하겠지만 여기 있어보면 안다.
순간에 쫄보가 되고마는 기분...
혼자서 1시간 정도 궁시렁데다가 문득 BIOS를 업데이트해볼까? 라는 생각이들었다.
찾아보니깐 BIOS가 예전 첫출시때 꺼라 한번도 업데이트를 안했다.
뭐 노트북사고서 BIOS업데이트 하고 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여튼 이건 윈도우즈 진입전의 일이다 싶어서 지금은 뭐든 해봐야 하기에 다운을 받고 업데이트를 시도 했다!
재부팅!!!
짠~ 화면이 나온다!!
후~ 다행이다. 역시!
기분 좋은 4월의 출발을 위해 부지런을 떨었구만 괜히 사람 쫄보로 만들고 말이야.
내모습이 웃겨서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고 있다.
아~ 또 더워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