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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iji/FIJI Daily

간만에 피지 일상을 남겨본다.

지난주엔 교회 끝나고 가족끼리 여기저기 드라이브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일엔 교회 마치고나면 주로 누난 골프치러가고 난 운동을 하던지 아님 컴터 하는게 일상인데

골프대회를 한다고 일반회원들은 골프장이용을 못한다해서 어쩔수 없이 쉬게 됐고

모처럼 드라이브나 하자해서.... 


분다에 있는 보트를끼고 있는 카페에서 차한잔하기로

배들을 저렇게 주차 시켜 놓는거다.

엄마랑 누나 

생각해보면 우리는 부모님이랑 나란히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나만 그런걸까? 아님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그런걸까?

심지어 나는 아버지랑 같이 나란히 찍은 사진이 단 한장도 없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내인생에서 놓친 부분이다. 

후회같은거 잘 안하지만 이부분은 후회스럽다.

아마도 장애를 가진 내 모습이 이런저런 모습으로 남는게 싫었던 것 같다.

바보 같은 생각이지! 나이 40이 넘어 깨닭았었다. 그또한 내 모습이고

카메라에 잡힌 그 모습이 어쩌면 진짜 내모습일지도 모른다는....

그래서 요즘은 카메라 드리밀어도 같이 잘 찍는 편이다.

머릿속에 남겨 두는 추억도 소중하지만 시대가 시대인 만큼 미디어로 남겨 두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몇년전부터 VLOG,를 시작 하고 싶었는데 솔직히 용기가 나질 않았다.

말소리도 어둔하고 앞면마비나 경직 되는 몸이나 그런 모습들을 전세계 사람에게 내비친다는 것이

마치 성소수자들이 커밍아웃 할때처럼 그런 기분이 든다.

알고있다 부딫쳐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아직도 두려움이 있다.

조만간 어떤 계기를 만나면 아마도 시작하지 않을까?

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