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의 여름 우기도 모두 지나가고 청명하고 선선한 그런 계절로 접어들었다.
올해는 유난스레 비가 많았다. 5년째 접어든 피지생활에서 가장 많은 비가 온 한해였다.
작년말에 말목을 다쳐 3개월을 꼼짝없이 집안에서만 있었지만 어짜피 하루걸려 비가 와서 멀쩡했다해도 뭐 그리 별다를게 없었을거다.
작년 8월에 이사한 집이 비행장 활주로 끝나는 지점에 비행기가 높이 날아오를 지점에 있어 날아 오르는 비랭기를 자주 본다.
전에보다 비행기도 믾아지고 그렇다고 뭐 그리 시끄러운 동네는 아닌듯하다.
캬~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멋지지 아니한가? 저건 대한항공이다.
걷기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코스가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4Km정도? 한시간이 채 안된다.
걷는길에 가끔 이런 소님도 만나고... ㅎㅎ 이 소는 자주 탈출해서 저기 한참 멀리까지 나들이를간다.
그럼 주인이 잡으러 열심히 쫏아가곤한다.
걷는길이 신도로인데 걷는구간내에 그늘이 1도없다.
거리가 그리 멀지않아 그나마 다니지 조금만더 멀었더라도 힘들었을거다.
전에 살던 공항마을 앞은 정말이지 운동 하기에는 참 좋았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