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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iji/FIJI Daily

지금은 피지에 여행 오지마세요~ ㅋㅋ;

12월에서 4월까지는 피지에 여행 오지 마세요.~~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여행업 하시는 분들 화나시려나요? ^^;

그런데 사실이 이때 오면 거의 하루걸러 아님 매일 비가 내려서 

피지의 아름다움은 고사하고 맑은 하늘 한번 못보고 가실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실제로 이때와서 그냥 섬안에 리조트에서 지내다 가시는 것도 여럿 봤습니다.


제가 5년전쯤에 누나는 여기 피지에 살고 있었고

저는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었죠.

제가 복지사로 일하던 복지관에서 학생들(성인, 어르신들)에게

피지가 아름답고 멋진곳이라고 각종 사진들과 동영상으로 소개를 했었죠.

한참이 지나 그 학생분들중 한분이 가족들을 데리고 여기 피지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우와~ 전 잘다녀오시고 혹시나 어려운일이 생기면 연락을 하시라고

누나의 연락처를 알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아마도 12월쯤이었던것 같습니다.


한국사람들 형편이 좀 좋은분들은

동남아나 유럽여행 패키지 정도는 다들 다녀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죠!

그래서 대다수 사람들은 피지도 대충 그런 열대지역이라고 생각하시곤 합니다.


ㅋㅋ 여기서 잠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여행지는 크게 관광국이 있고 휴양지가 있습니다.

비슷해 보여도 많이 다릅니다. 주로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그런 관광지들은

볼꺼리 플러스 다양한 유락시설이 잘 구비되어진 곳이죠.

그래서 날씨와 크게 상관 없이 일정이 대부분 잘 소화가 되고 재미 있었다로 기억 되게 됩니다.

그런데 피지는 한국에서 논스톱으로 10시간의 비행끝에 도착하는 휴양지입니다.

날씨가 안좋다던지 일정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들이 발생하면

얄짤없이 그냥 리조트나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가셔야하죠...

휴양을 오는 외국분들은 그것 마져도 즐기는 분들도 계시지만

한국분들은 비싼 여행경비에 비해 불편하고 어려운 일에 대해 관대하지 못합니다.

앞에서 말했던 그 가족분들은 12월쯤에 왔으니

눈이 시리게 푸른 하늘과 바다는 사진에서나 봤고

춥기만 추운 남태평양바다의 찬바람만 실컷 맞고 돌아왔던거죠...

소개했던 제가 다 죄송하게 생각되게요...

5인가족이 움직였으니 경비가 1000만원은 깨졌을 겁니다.


물론 여행업을 하시는분들 생계가 걸린 문제니 오라고 홍보를 마구마구 해서들

오긴하지만 저런 상황들을 접하게되면 선듯 지인들에게는

아니아니 지금은 절대 오지마 라고 말리게 됩니다.


그래도 4년을 살아본 결과

피지의 가장 좋은 여행시기는 5월~9월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동생가족은 재작년 9월에 와서 열흘동안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갔었죠...




여기에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참고를 하시고 

가까히에 뉴질랜드와 호주가 있으니

이왕 한국에서 멀리 와야하는 여행지이니 여행경로를 짜보시는 것도 좋을꺼라 생각됩니다.


고로 지금은 여행을 오시면 낭패를 볼가능성이 높다는 말이지요.

지금 이 게시글도 두번째 작성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이 불안정해서 아까 튕겨나가서 다적었던 글이 날아갔어요.

임시저장 버튼 눌렀는데도 인터넷 자체가 튕겨버린거라 어쩔수 없었죠 ㅠ,.ㅠ"

비슷한 글을 제 블로그에서는 여러번 느낄 수도 있습니다.

피지에 대해 소개를 하는 이야기속에 날씨와 시기를 말 안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4계절내내 더운 여름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점들이 있고

그로인해 농장물도 시기에 따라 잘 될때가 있고

죽어도 안될때가 있습니다. 하나하나 몸으로 경험하고 깨닭는거죠.

그렇게 쌓은 경험으로 저의 블로그의 글들도 잘익은 열매처럼

확실한 정보들로 채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