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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iji/FIJI Daily

노트북 구매의 고민이 시작 되었다.

나는 이제까지 한번도 노트북을 재대로 써본적이 없는데...

노트북을 사는 고민을 해야 하는 사정에 놓였다.

20년을 넘게 컴퓨터를 써오면서 3-4번은 내손에 노트북이 있었건만 한번도 재대로 써본적이 없다. 약간의 불신? 뭐 그런게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누구를 주던가 팔아버렸었다.

아마도 나는 그래픽을 주로 다루고 특히나 3D 그래픽을 하는데 주로 컴퓨터를 활용했었기 때문에 노트북에 눈을 두지 않았던거 같다.

피지에서 컴퓨터는 조금은 사치품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한국인이 아니던가? 아이티강대국? ㅎㅎ 적어도 나에게는 컴퓨터는 없어선 안될 존재다. 피지오기전 새로 조립했던 데스크탑은 아직도 성능에선 아마 피지나라 전체에서도 탑에 들어갈거라 자부한다. 그런데 자즌 정전과 불완전한 전기 때문에 여러번에 쇼크를 먹었고 파워는 두번이나 갈았다.

여기의 컴푸터매장을 가면 너무 비싸지도 넘싸지도 않은 그런 어정쩡한 브랜드와 기종들뿐이다. 한국에서 공수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고 내손에 받기까지 조마조마 한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곳이 피지다. 그러다보니 믿을 수가 없다.

마침 동생이 9월에 오는 일이 있어 시킬 계획인데 뭐 돈이 많아서 아무 걱정없이 팍팍 시킬 수 있는 입장이라면야 고민없이 모델을 딱딱찝어서 모델을 정하겠지만 주머니가 가난한지라 CPU하나 정하는데도 고민이다.

I7과 I5를두고 고민이다. 당근 숫자가 높은게 좋고 비싸다. 성능이 하늘과 땅차이라면  고민없이 I7을 고르겠지만 그런건 또 아닌것 같고 체감적으로는 미세할것 같은 그 차치에 30만원을 더 쓸 가치를 두고서... ㅎㅎ

 

고성능노트북에 사용되는 i7-6700HQ와 i5-6300HQ 성능 비교


고성능, 게이밍노트북은 높은 사양의 게임이 작동하도록 설계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노트북에 사용되는 저전력 U버젼 프로세서(CPU)보다는 HQ버젼의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201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6세대 스카이레이크가 장착되기 시작하면서 2016년 1월 현재 게이밍노트북에는 'i7-6700HQ와 i5-6300HQ' 이 두 종류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당연히 i7-6700HQ가 탑재된 제품이 가격이 비싸고 상대적으로 성능도 더 높을 것이다.

그렇다면 둘 사이의 성능차이는 어느정도일까.



▶ i7-6700HQ = 쿼드코어(4코어 8스레드) / 2.6Ghz~3.5Ghz / 6MB Cache / 45W 

▶ i5-6300HQ = 쿼드코어(4코어 4스레드) / 2.3Ghz~3.2Ghz / 6MB Cache / 45W

두 프로세서는 둘 다 쿼드코어(4코어)이며 소비전력과 캐쉬는 같은 모델이다. 차이점은 약 13%정도 차이나는 클럭스피드와 하이퍼스레드의 유무이다. 특히 가장 큰 차이점은 i7-6700HQ에는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되어 물리적으로 4코어지만 다중작업을 할때는 마치 8코어처럼 기능을 할 수 있다. 반면에 i5-6300HQ는 단순 4코어 프로세서다.

결국 하이퍼스레드의 차이때문에 같은 쿼드코어 프로세서임에도 벤치마크 점수를 보면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난다. 8024점 vs 5691점의 차이는 i7-6700HQ가 약 40%정도 성능의 우위를 보인다는 것이다. 게다가 멀티코어가 아닌 싱글코어 점수도 약 9%정도 높다. 이는 멀티작업을 하거나 다중스레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게임을 실행할경우 충분히 성능차이를 체감할 수 있는 정도다.

그러므로 어차피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해 고가의 고성능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가격이 높더라도 i7-6700HQ가 장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실상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노트북의 특성상 한번 사면 오랫동안 처음 구매할 때의 스펙 그대로 계속 사용해야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데스크탑(PC) 프로세서 하스웰 i5-4690의 벤치마크 점수가 7622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