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 (Naul) - 기억의 빈자리 (Emptiness in Memory) MV
2018. 3. 20.
니가 없는 자리는 투명한 꿈처럼허전한 듯 나를 감싸고무뎌진 마음을꼭 붙잡았던 나는 오늘도 이렇게 그대라는 시간은 내 그림자처럼항상 그 자리에낮은 구름같이 무거운하루를 보낸다고 차가운 바람이 이 자릴 지나면우리는 사라지나요달아나는 기억의 빈자리를그대는 인정할 수 있나요 아직 내 마음엔 서로 마주하던 그 눈빛을이어주는 길이 남아있죠돌아선 나날들이 서러운 걸요 차가운 바람이 이 자릴 지나면우리는 사라지나요마주치는 기억의 그 자리를 그대는포기할 수 있나요 뜨거운 눈물이 이 자릴 지우면영원히 사라지나요 무딘 마음이 이 자릴 메우면하루는 살아지나요달아나는 기억의 빈자리를 그대는바라볼 수 있나요 미련 가득히 이 자릴 채우면그대는 돌아오나요멀어지는 기억의 그 자리를 나는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