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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iji/FIJI Daily

나의 웃음과 행복은 누군가의 희생에 댓가

아침에 지상렬이 개를 안먹는 이유 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공감이 갔다. 지금도 우리집에는 개를 기르고 있다 "또또"

동시에 여러마리의 개는 길러 본적이 없어 나는 개가 생기면 항상 이름을 "또또"라 똑같이 짓는다.

식구들의 추억속에도 1대 또또가 아주 사랑스럽게 기억 되어 있고

또또에 대한 기억은 아버지께서 암에 걸려 투병을 하셔서 집에 더이상 기르지 못하게 되어 아는 지인에게 보냈던 아쉬움과 미안함이 나는 늘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내가 정을 많이 주는 개의 이름 무조건 또또다.

지상렬이 기억 하는 개의 이미지는 끓는 물솥에서 온몽에 화상을 입어서도 마당에 서있는 주인 앞에와 꼬리를 흔드는 그런 모습이다. 그뒤로 개는 먹는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다네

그걸 보면서도 입에 고기를 넘어 삼킬수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라서다.

난 개고기를 먹는 사람을 비난하지는 않는다. 사람마다의 가치관 차이고 생각의 차이다.

소를 죽이는 현장을 가서 직접본적 있는가?

소의 눈은 유난이 크고 이쁘다 그리고 아주 많은 생각을 하는 것처럼 눈의 표정이 다양하다.

죽을 때가 다가오면 정말로 서러운 눈으로 그 커다란 눈을 껌뻑거리며 눈물을 흘린다.

머리 정수리를 커다란 쇠망치로 내려쳐 죽인다.

바로 전날에 밥 많이 먹어~ 

그러면서 여물을 주며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이뻐하던 옆집에 이쁜 누나는 남자친구를 만나서 저녁으로 우리 소고기 먹자 A+++로 사줘! 그러면서 너무나 맛있게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먹는다.

그럼 그 옆집누나는 사이코패스인가?

피지에서는 그냥 집에서 기르며 동네 마실다니며 산책 다닐 정도의 말 한마리의 가격이 $FD 800 정도이다.

우리동네에도 아침에 가끔씩 말을 타고 왔다갔다 하는걸 보곤한다. 

사람들은 그말들을 친구처럼 가족처럼 같이 산다는 개념으로 기른다. 절대 잡아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제주도에는 말고기를 판다. 그리고 오랜 옛날에는 다들 말고기를 먹었다.

시대적인 흐름과 관념의 차이다.

지금 시대에서 자꾸만 과거의 이야기를 계속하면 안되는거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과거의 것이 틀렸다고 싸잡아서 이야기 하면 안되는 것이다.

지금 내가 웃으며 행복 할 수 있는건 누군가나 무언가의 희생이 만들어 준 것이다.

내가 삼겹살 한점에 맛있다 하며 웃을 수 있는건 돼지 한마리가 죽어 여러 사람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