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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iji/FIJI Daily

첨보는 바나나 나무에 열매가 열리고 자라는과정

한국과 기후가 다른 여기 피지에서  첨보는 것들이 많은데

특히나 식물을 기르고 관찰하는 일은 한국에서도 도시에서만 자란 나로써는 처음보는 것들이 많다.

장미꽃 튤립꽃 그런거 빼곤 솔직히 이름도 모르는 꽃들이 잔뜩이라 ㅎㅎ

핸드폰에 식물이름 알려주는 어플을 다 깔아서 관찰하는걸 즐기게 됐다.

확실히 나이를 먹긴 먹었고 굉장히 빨리 늙는 느낌이다.. ㅠㅠ

집 앞마당에 코코넛나무 아래 바나나 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일년내내 열매 한번 보지 못해서 "엄마! 저거 열매 한번이라도 열린거야?" 라고 물어 봤었다.

엄마 말씀으로는 바나나 나무는 열매 한번 맺고나면 죽는단다... 정말? 바나나는 씨를 본적이 없는데?

맞다 바나나는 씨가 뿌려져 자라는 것이 아니라 자라는 동안에 옆에 새끼를 친다.

지금 자라는 나무 두 그루 사이에서도 한 아기나무가 자라는 중이다... 신기 하다...

그런데 얼마전 바나나 나무에 커다란 꽃봉우리가 하나 축~ 늘어졌다. 이게 열매집이다.

이제 바나나를 구경할 수 있겠구나... 사실 시장에가면 바나나 무지하게 싸다.

하지만 기르는 맛이 있을 것이니 한번쯤은 경험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보게된다.

일주일에 한번씩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 볼까한다.

우선은 3덩이가 보인다. ㅎㅎ 신기 신기~

바나나는 물이 많은 땅에서 잘자란다. 그래서 인위적으로 마당 같은데 기르려면 물을 많이 줘여한다.

우리엄마 물은 안빼먹고 잘 주시는데 이집은 수도 문제가 좀 있는 바람에 과실나무 같은 것들 안기르실려고 노력중이시다 ㅎㅎ 그래도 살은건 살리셔야한다고 물을 잘주신다.

다음 모습을 기대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