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이야기 이어서 [2]
자유여행을 선택하면 모든 일정이나 계획을 혼자 짜야하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을 해야 한다.
요즘 인터넷이 발달해서 어지간한 여행명소들은 후기글들이 넘쳐난다.
가장 쉬운 방법은 그 여행후기들중 내가 생각하기에 제일 좋다라고 생각하는 후기를 따라하는거다.
내가 가보고싶었던 곳과 가성비가 좋은 케이스를 따라 하는것!
저는 그런 후기들 중에서 여러가지를 뽑아서 제 계획에다가 집어넣었다.
호텔과 관광상품들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현지에서 직접구매 하는 것보다 싼경우가 더 많다.
숙소를 정하고 적당한 가격과 위치를 선택하여 예약을 한다.
저는 부킹닷컴에서 호텔을 예약했고 3박4일에 145,500원
사람들 후기도 평이 좋은 편이고 혼자라 클필요가 없기에 딱이라 생각했다.
위치는 야우마테이 버스정류장 뒤편이라 야시장들과 가깝고 지하철과 버스 모두 이용하기 편한 위치였다.
여행계획은 이렇다.
실수로 하루나 이틀정도 더 늘려서 잡았어야 마카오도 다녀오고 하는 건데 너무 빡빡하게 잡아서
마카오는 포기하고 홍콩 명소들은 거의다 한번 가보자! 라고 기본틀을 정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좋은 상품이 있었다.
홍콩빅버스투어!
빨간색 2층버스가 도시의 유명한 명소들을 돌며 설명을 해준다.
추가로 만들어 놓은 라인을 선택하면 오션파크 스탠리와 애버딘 항구등 외각지도 관광할 수 있다.
빅버스는 야간투어를 포함해서 4가지 상품이 있는데 야간투어 빼고 모두 이용 할 수 있는
디럭스투어 48시간을 선택했다. 이틀안에 3가지 라인을 어디서고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 가격은 6만5천원?
아마도 그 가격이었을거다. 한국의 쇼핑몰에서 판매를 한다.
구매해서 바우쳐 형태로 현지에서 바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다.
그래서 호텔과 관광상품은 한국에서 모두 예약을 마쳐두고 갔었다.
홍콩공항에 도착해서 해야할 일은
us달러를 홍콩달러로 환전을 하고 핸드폰 현지유심칩을 구매 하는 거였다.
홍콩달러를 가장 저렴하게 환전하는거는 현지공항에서 하는게 젤 안전하고 좋다고한다.
50만원을 여행 경비로 잡았다. 뭐 크게 물건을 산다라던지 특별한 것을 할 계획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금액이 필요하지 않았다. 맛난거 사먹고 구경하고 그럴 계획이었다.
환전한 금액은 3660HK$ 정도였다.
홍콩은 대중교통이 좀 비싼편이라 교통카드를 구매해서 다니는게 잔돈도 줄이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항내에 카드판매를 한다. 옥토퍼스카드는 50hkd의 보증금을 내야 한다.
반납시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나는 좀 넉넉하게 300hkd를 충전 했다.
이게 자판기의 음료수도 뽑아먹을 수 있고 편의점에서도 이걸로 지불할 수 있다.
그래서 현금을 안쓰려면 좀 넉넉해야 할것 같아서...
버스카드를 구매했으니 핸드폰 유심을 사다 꼿아야했다.
1010샵이라는 곳을 찾아가면 일주일짜리 저렴하고 좋은 유심칩을 판다고해서 나도 거기서 심을 바꾸기로 했다.
손이 불편해서 유심칩을 빼고 넣고 번거러운데 그냥 직원보고 좀 해달라고 했더니 금방 그자리에서 갈아 끼워주고
세팅도 다 알아서 해주었다. 나중에 귀국할때도 여기서 해달라 해야것다 라고 생각했었다.
자~ 이제 핸드폰 인터넷도 해결했고 호텔로 향하는 버스를 타러가볼까나...
이정표 가이드가 워낙에 잘되어 있어서 금방 버스타는 곳, 지하철타는 곳 알아볼 수 있었다.
지하철타고 갈수도 있었는데 창밖구경도 좀하고 그게 더 여행온 기분일것 같아서 버스를 탔다.
내가 타야하는 녀석은 이거 A21번!
약 1시간 20분정도 이동할거라 마침 약간 이른 퇴근시간이라 차도 별로 막히지 않아서 좋았다.
야우마테이 버스정류장에 내렸는데 아이구 빌딜도 빌딩도 어찌그리많은지 내가 찾는 호텔이 안보이는거다.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질문을해도 영어를 다들 싫어하는 눈치였다.
한 10분을 해메다가 아! 핸드폰! 구글지도면 다 해결인데... 바보같이 그걸 뭘 물어보고 있어...
핸드폰보고 10분만에 찾았다.
호텔이 작아보이는데 높이는 엄청 높은 홍콩 특유의 빌딩 모습이었다.
바우쳐 보여주고 보증금 300HK$ 내고 방열쇄랑 안내를 받았다.
간단히 샤워를 하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저녁도 먹고 근처 야시장을 구경하러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