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멍이 자꾸만 좁아드는 느낌이 들어 가끔씩은 숨을 막는다.
한참 동안 참았는데 어제 밤에는 자기 힘들어 깨어 물을 계속 마셔야했다.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갔다.
뭐 내나 늘 같은 말들을 들었다.
나는 내가 아는 그런 원인이 아니라 다른 것일까봐 걱정되어 갔던건데
언제나처럼 내 장애 때문에 생기는 합병증? 아마도...
원래 뇌병변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온몸을 뒤틀며 용을 쓰게 된다.
머리나 팔등도 마구 떨리고 그런데 나는 힘이 좀 쎄다보니 그 흔들림을
내의지의 힘으로 강제로 억제를 하니깐 근육들이 지멋대로 발달한 부분이 많이 있다.
이러고나면 늘 그렇듯 기분이 별로지...
결국에 죽는날까지 끝임없이 살고 싶으면 운동을 해야한다는...
그래서 나는 병원 가는걸 어지간하면 아낀다.
괜히 큰병만들면 이 외국에서 식구들에게 민패 될까 싶어서 일찍 갔더만
결국 생돈 $50만 나갔다. 병원에서 $25정도 약국에서 $25정도...
아마도 간단한 처방을 받아도 $20 정도는 드는 것 같아.
외국인이라 그런가?
아! 여기 피지의 약국들은 하나 같이 잡화점 같은 생각이 들게 다양한 물건들을 팝니다.
여기가 편의점이야 약국이야? 싶을 정도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약국을 가면 약말고도 꼭 다른 것들도 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