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그래픽을 접한건 CAD(원형설계프로그램) 다. 286, 386 컴퓨터에 부족한 CPU연산처리 능력을 보충하기 위해 코프로세서 칩을 박아서 CAD 10을 설치해 사용을 했었다.
당시에 나를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이 기계설계 전공자라서 주구장창 기계 도면만 그렸었다. 그러다가 건축그래픽을 알게 되고 그쪽을 파고들었다.
아마도 내가 좀 더 일찍 건축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대학을 건축관련을 전공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뭐 그렇다고 멀티미디어학을 전공한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도면 알바도 해보고 배관도도 그리고 아파트도 그리고 하면서 혼자 깨닭은게 있었다. 아~ 건축을 모르고 건물을 그리면 그냥 그림일뿐이구나! 이쁘면 보기좋게 그리면 끝이 아니구나 내가 잘못 시작했구나....
지금이야 도면도 볼줄 알고 건축학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 건물들을 올릴 수 있다. 그래도 나는 건축가는 될 수 없다. 그래픽 디자인을 할뿐이다. 내가 지금까지 건축프로그램들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것보면 좋아하는 것같긴하다.
컴퓨터 성능이 좋아지고 프로그램들이 발전하면서 지금은 실사에 가깝게 개인이 상황 연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실시간 랜더링 프로그램 중 건축에 특화 되어진 두 프로그램이 있다.
Lumion과 Twinmotion 이다. 두 프로그램다 20기가가 넘어가는 해비급 프로그램들이다.
Lumion 12 Pro는 얼마전에 구해서 설치를 했고 지금 Twinmotion은 다운 받는 중이다. 지금 인터넷속도가 2메가도 안나오는 곳에서 뭐하는건지... 그래도 뭐 할건 다한다. ㅎㅎ 두가지 다 써보고 아마도 하나에 치우치게 되겠지만 그리려는 대상 따라 각각 쓸 것 같다. Twinmion은 게임 개발회사에서 만든 툴이라 게임그래픽에서 배경이나 주요 건물들 장소를 만드는 역할을 했을거고 랜더엔진이 그 유명한 언리얼엔진이라 '대기의 질'의 표현이 남다르다. 그래서 그 부분이 너무 궁금한 나머지 다운을 거고 있는 중이다. 언리얼 엔진도 궁금하긴 한데 그것도 20기가가 넘는다 그건 새컴퓨터 도착하면 다음달에 시도 해 보는걸로...
그래도 아직은 아쪽을 계속해도 좋은 이유는 앞으로 메타버스나 가상현실 게임분야에서는 계속 쓰임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좋더 쉽고 편리한 접은 방법은 시간문제 일 것이다. 가상에서는 토니스타크의 대저택 정도는 가지고 있으면 좋지 않겠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