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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iji/FIJI Daily

우리집 못난이 망고들이 익어간다.

한동안 걷지 않아 엄마님과 걷기운동하러 나섰다.

한시간 부지런히 걷고나면 핸드폰에 만보기는 7300보 정도를 찍는다. 한 6km정도 된다.

공항 활주로 주변으로 공항빌리지가 있는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거기에 망고나무가 길에 줄줄이 서있는데 너무 탐스럽고 이쁘다.


울집에도 망고나무가 있는데 2년전에 와서 봤을땐 그게 망고나무인지도 몰랐고 열매도 하나도 안열렸었다

올해는 그래도 몇개씩 보인다. 못생긴 로컬망고!!

앞마당에 엄마가 하나 심은게 자라고 있는데 50cm정도 자랐다.

한5년 자라야 성년나무가 된다는데 후~~ 어느세월에~




이건 구아바나무 구아바는 뭐 그리 맛나는 열매는 아니다. 

그래도 여기 사람들은 한국사람들이 사과를 쓱쓱닦아서 껍질채먹듯이 구아바를 잘먹는다

나도 작년에는 많이 먹었다 저나무에서 사과상자로 몇상자는 딴것같다. 



요녀석은 만다린나무 얘는 참 수난이 많았던 나무다.

덩쿨나무하나가 이나무를 그야말로 꽁꽁묶어서 영양분도 다빨아먹고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서

엄마랑 나랑 둘이서 가위랑 칼로 일일이 다 짤라내고 살린 나무다.

올해는 몇개 밖에 열매를 못맺었지만 내년엔 크고 탐스런 열매를 맺을거다. 

석류나무는 여기저기 여러개가 크고 있다.

여기 피지의 환경이 석류나무에 맞는거다. 로컬인들은 이런 식물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관심도 없다.

저것도 동네를 여기저기 엄마가 돌다가 '이! 저거 석류다!' 그래서 몇블 주고 하나 사와서 먹고나서 씨름 심어 기른거다.

여기가 더운 나라라 잘 자라겠지" 하시겠지만 절대 아니다.

식물은 땅에 지배를 받는 것들이다. 여기 땅은 진흑 찰흙땅이다.

이게 그냥 마른땅은 삽질을 하면 삽이 휘고 삽자루가 뿌러질 정도로 돌땡이다.

물을 한가득 주고 나서 축축해지면 그제서야 그나마 삽이 들어가는데

진흙이라 삽이 달라붙어 엄청 힘이든다....

여기는 피지중에 난디라는 제3의 도시고 여긴 비가 그리 많이 오지 않는지역이다.

수도인 수바는 흐린날이 많은 여기와 정 반대다.

난디의 주요 작물은 사탕수수

원래 영국 식민지 시절에 피지는 사탕수수제배로 얻어지는 설탕을 생산하는 지역이었다.

노예로 부리려 정복했지만 그당시 식인문화가 있을 정도로 야만적인 지역이었고

피지인들은 크고 힘도 쎄서 일을 잘 할것이라 생각했지만 말을 잘 안듣고 게으르다.

아마도 그래서 영국인들이 머리를 쓴것이 인디아 인들을 여기로 이주 시킨 것이 현재의 피지계 인도인들이다.

근데 여기 인도인들은 우리가 아는 똑똑한 메타수학을 하는 인도인들이 아니라 민족성이 별로 좋지못한

피지인들중 남쪽지역 천민들로 구성된 질나쁜 인도인듯의 후손들이다.

인도인들도 북쪽으로 갈수록 피부도 히고 이쁘고 머리도 좋은 족들이 많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최고로 미안으로 치는 인도여인들중 대부분이 이 북쪽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