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냐? 나이 40넘어서리...
넘어지고 다치는데 나이 따지더냐?
새삼스래 왜그러냐?
아파서 그러지...
혼자말로 주저리주저리....
운동 마치고 집에 오는길
도로공사가 한창 마무리라
여기저기 길 상태가 안좋다.
집앞 맥도날드 앞에서
미끌어져 넘어져 버렸다.
아호~ 아파라~
주섬 주섬 몸을 일으켜 세우고
집에 와서 샤워도하고
우리 냥이 아들 똘이랑 놀고
하루를 나름 잘 마무리 했건만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 내려와
다리를 바닥에 닿는 순간
아~!!
쓰러질뻔 했다.
그런데 10일째 이러고 있다.
어릴땐 늘상 있던 일들인데...
나이들어 이러니 참~
다른 것들은 책도 있고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
대략의 방어대책을 세우지만
장애인이 나이들어 늙어가는 것은
간접적으로 알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냥 맨땅에 해딩하듯
그러니 스스로가
아~~ 그렇구나
이게 장애인의 중년이구나~
다리가 다 나으면 기분전환과
변화의 멋진 전환점을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