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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iji/FIJI Daily

맘을 비워야지~ 도를 닦아야지...


2주가 넘게 비가 계속 내린다. 우기 때이기도 하고 태풍의 간접권으로 인해 비가 더 자주 왔다.

아침에 내가 늘 올리는 영어 공부를 블로그에 올리려 컴퓨터를 켰는데 ㅠ.,ㅠ 먹통이다.

전원이 들어왔다 몇초를 견디다 꺼져버리고 계속 무한 반복만 할 뿐 부팅이 안된다.

벌써 몇번이나 별에별 희한한 일을 많이 격어서 이번에도 뭐가 망가진듯한 느낌이었다.

여긴 정전이 유난스레 자주 일어난다. 그럴때 마다 컴퓨터는 큰 쇼크를 입기 마련이다.

하여간 전자제품에는 무척이나 안 좋은 요소들이 많은 곳이다.

여분으로 가지고 온 파워도 써먹었고 여기에서도 한번 파워만 사다 갈았었다.

I7 CPU가 나온지 4-5년 됐으니 4년이 이제 넘어가는 중인데 한국에서였다면 업그레이드 했을때다.


컴퓨터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걍 안켜지든가 오류로만 아픈데를 표현한다.

어디가 아프니? 물어 볼 수도 없고 좀 답답해진다. 

뭐 그럴땐 다른 방법 없다 모든 부품을 다 분해하고 하나하나 붙어 가면서 전원을 켜보고 증세를 보고

계속 그 행동을 반복 하다보면 원인이 발혀진다.

오전내내 낑낑대며 먼지를 털어 내고순차적으로 맞춰가다가 찾았다! 원인!

메모리 뱅크가 문제가 있는 듯하다. 메모리를 전부 쓸 수 가 없게 되었다. 램뱅크는 4개니깐 절반 밖에 쓸 수가 없는거다.

아마도 보드가 전기적 충격으로 그 부분이 고장이 난 듯하다.

나름 한국에서 가져올 당시때 최고 수준의 CPU랑 그래픽카드, 램도 뱅크 가득 채워왔었다.

가끔이지만 3D 그래픽 작업을 하는 나는 최소 사양으로 맞춘다해도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한국에서는 4-5년을 기준으로 매달 10만원씩 따로 저축을 해뒀었다. 

그건 내가 늘 숨쉬듯 만지는 컴퓨터를 최상으로 유지 하기 위한 최선책이었다.

근데 여기선 돈이 있어도 맘대로 부품을 살 수도 없고 한국에서보다 몇밴 비싸다,



그래도 일단은 돌아가니깐 완전이 보드가 서버린건 아니니깐 다행이다.

짜증내봐야 아무 소용없음을 이젠 좀 알기 때문에 화를 안냈다.


근데 이번엔 엄마님에게 드린 타블렛이 고장이다.

우리 엄마님의 유일한 낙인 드라마를 보는 소중한 장난감인 타블렛이 고장났다. 

데이터 케이블 연결 단자가 속에서 뿌러진듯하다.

엄마님으로선 정말 큰일이다... ㅎㅎ 

내가 가진 타블렛을 다시 드려야지 뭐!

내가 뭐 효도 할 건 이런거 밖에 더 있겠는가 다음에 기회 닿으면 난 다른거 하나 장만 하지뭐...


이래저래 오늘은 수난이 많았다.

맘을 비워야지~ 도를 닦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