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목소리가 나지 않는 원인 ( 쉰 목소리 )
‘목소리가 쉬었다’, 잠긴다’, ‘갈라진다’. 목소리가 변한 증상을 나타내는 다양한 표현이다.
하지만 똑같이 ‘쉰소리’라고 부를 때도 의학적으로 볼 때는 다양한 음성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거친 소리, 기식적 소리를 사람들은 모두 ‘쉰소리’라고 표현한다.
따라서 목이 쉬는 증상이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후두와 성도의 다양한 질환이 모두 쉰 목소리로 나타날 수 있다.
첫 번째!
다소 생소한 질환인 성대 육아종은 삽관 육아종과 접촉 육아종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전신마취나 삽관술로 인해 성대 점막 부위에 외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고,
후자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자극받은 성대가 음성 남용으로 인해 외상이 생겨 육아종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초기에는 성대가 간질간질하고 가래가 낀 듯한 느낌이 들며 점점 기침이 잦아지고 발성 시,
호흡 곤란을 초래한다.
나중에는 쉰 목소리나 목소리 갈라짐과 같은 변형이 나타나게 된다.
두 번째!
쉰 목소리의 대표적인 의심 질환은 성대 결절이다.
성대 결절은 성대의 양쪽에 작은 결절이 생긴 것으로 목소리를 과도하게 사용하였거나,
무리한 발성 등이 원인이다.
목소리가 부드럽지 못하거나, 고음에서 분열되고 중복음이 생기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초기에는 휴식, 음성 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하며 만성일 경우 수술을 한다.
빠른 호전을 위해서는 평소 편안하게 목소리를 내는 습관을 가지는 등 음성 습관을 개선하도록 한다.
세 번째!
후두암은 목 앞쪽에 위치해 호흡과 발성 기능을 담당하는 후두에 생긴 암으로,
후두암의 대표 증상은 쉰 목소리이다.
후두의 발성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음성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호흡 곤란이나 쌕쌕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침이나 각혈, 체중 감소, 목에서 혹이 만져질 때 후두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네 번째!
인후두 역류 질환은 위장 속 음식물, 위산 등이 식도를 통해 올라와 목 부위를 자극하는 질환으로
식도, 괄약근 운동 장애가 주요 원인이다.
쉰 목소리뿐만 아니라 인두 이물감, 목 통증, 만성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역류성 식도염과 다른 점은 가슴 쓰림이나 신트림 증상은 발생하지 않는다.
감기 증상과 비슷해 착각할 수 있으니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