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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11 설치 이야기

Adam in Fiji 2021. 6. 23. 07:47

얼마전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Windows11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Windows11? 10이 마지막 윈도우즈가 아니였어? 10이 이제야 안정적이고 잘 돌아가는 이 시점에서 11을 발표한다고?

주기적으로도 너무 빠른감이 없지 않고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약간 바꿔서 11이라고 내놓을리도 없을 테고 나는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그 ISO이미지를 구해 보기로 했다.

근데 여기서 잠깐! 디벨로퍼 버전을 설치해보는 것이 불법인가?

나는 이런 형태의 유통을 Windows XP에서 부터 경험해 왔었다. 알파버전이니 베타버전, 디벨로퍼버전 등등

정식 버전이 나오기전에 항상 먼저 저런 것들이 나돌아 다녔고 일부 반응들을 정식판에 개선책으로 반영되기도 했었다.

이런 모습들은 개발사의 의도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슈를 만들어서 관심을 끄는...

다지인이 상당히 맥스러워졌다! 자기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저건 누가봐도 MAC OS다.

10의 21H1버전에서 부터 비슷한 분위기 이더니 결국 디자인이 저렇게 나오는군!

뭐 나쁘지 않다 어짜피 나중이 되면 시장의 평준화가 가져오는 결과라고 본다.

 

자 그럼 설치를 해볼까?

파일 크기가 4.5GB나 된다. 뭐가 이렇게 크지?

찾아보니깐 홈, 프로, 애듀케이션 등 여러버전을 모두 함유하고 있구만 그렇군!

나의 계획은 지금 쓰는 Windows 10은 그대로 두고 우선은 가상PC로 돌려 볼까했다.

그래서 VM을 설치하고 11을 마운트 했는데 설치가 안된다. 왜안되지? 내 노트북 사양은 이렇다.

 

Lenovo IdeaPad Y700 Sky Kaiser 15
i7-6700HQ (2.6GHz)
GTX960M - 4Gb
RAM - 16Gb
M.2 SSD - 1Tb 

윈도우즈 설치에 전혀 문제 될게 없는데 내 bios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클린 설치로 해보자?

200GB짜리 빈공간 파티션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다가 멀티부팅을 만들 계획이었다.

결과는?

부팅 USB만들어서 부팅하고 버전 선택하고 다음 버턴을 눌렀더니 저런 메시지가 나왔다.

검색해 보니깐 나와 같은 증세를 보니는 사람들이 있긴했었다. 그들이 말하는 해결책들을 적용해 봤지만 안됐다.

포기를 해야하냐는 생각보다 왜 안되지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어 며칠을 고민을 했었다.

그래서 방법을 생각해 냈다.

하지만 기존의 10은 그대로 두고 설치를 했으며 했기 때문에 멀티부팅은 그대로 고집하기로...

우선 10을 한번더 설치 하는데 준비해둔 200GB 파티션에 설치를 했다.

그러면 자연적 멀티부팅 메뉴가 생기고 Windows10메뉴 2개가 생긴다. 위에는 지금 설치하는 윈도우즈

아래메뉴는 기존에 내가 쓰던 10이다. 이거 우선순위는 나중에 모두 설치하고 바꿀 수 있다. 

자~ 이제 새로설치한 10으로 부팅한 다음 11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당연히 상위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거라서 거부당할 이유는 없다!

예상한대로 설치는 잘 됐다.

한가지 마음에 안드는 것은 200GB 짜리 파티션이 일반하드라서 무쟈게 느리다.

기존 10은 M.2 SSD인데 여유 공간이 없어 일반하드에 파티션을 만들어 줬더니...

워~워~ 완전 느리다. 16기가 램은 온데간데 없게 느껴진다.

뭐 그래도 일단은 여러가지 테스트 용이고 정식버전 나올때까지 적응헤 보는 용도니깐 만족한다!

 

MSCONFIG 들어가서 멀티부팅 순서 바꿔주고 선택시간 고쳐주고 확인!

 

이게 완성 메인화면이다. 아니 뭐 이게  완성품이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볼때 90%는 그대로 발표할거고 MS가 늘 그래왔듯 시간차순으로 업그레이드로 완성해 나갈 것 같다.

10이 마지막 윈도우즈가 될거라는 말을 번복하며 11을 발표한 이유가 뭘까?

뭐 이유야 뻔하지? 아직도 더 벌돈이 있는 시장을 버리겠어?

어쨌거나 정부와 기업은 정품들을 구매할거고 요즘은 유튜버들도 다들 정품을 사용하는데

맥을 많이 쓴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윈도우즈 사용자가 훨씬 많은게 사실이니깐

시대에 맞는 변화를 주긴해야겠지만 그것이 기존의 뿌리를 버리는 모습은 아닐 것이다.

 

내가 느낀 11의 모습은 유니짬뽕이다!! ㅎㅎ

Windows7 + 10+ 10X + & 

이모두를 썪은 모습의 짬뽕에다가 요즘 트랜드 추가

그래서 타블렛에서도 잘 어울린다.

전에처럼 타블렛에서도 마우스를 찾아야하는 불상사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전자펜을 지원하는 타블렛환경에서는 기존의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선 느끼지 못한 직관적이고 빠른 일처리에 놀랄수도 있을 것이다.

 1kg미만의 13인지 타블렛에서 펜을 들고 윈도우즈 앱들을 사용한다? 아마도 이게 Windows의 완전한 환경아닐까?

안드로이드와 맥이 아무리 멀티케스팅을 흉내내도 윈도우즈에서의 멀티케스팅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음악을 틀고 포토샵과 스케치업을 열어두고 문서편집기를 하며 메신져로 친구와 대화를해 그게 우리의 모습이야!

이것은 윈도우즈 타블렛에서만 가능하고 좀 비싸지만 이젠 MS의 써피스프로가 빛을 바랄 수 있을 것같다.

 

내 시스템정보
포토샵 구동
영상편집 프로그램 구동
블랜더 구동
스케치업 구동
케쥬얼게임 구동
시티즈 스카이라인 무거운 3D게임 구동
시티즈 스카이라인 플레이 영상
다양한 주변기기 연결

기본적인 사항들을 테스트해 보았다. 물론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10의 연장선상에서 나쁘지 않다.

  비교적 11은 순조롭고 괜찮은 운영체제로 인정 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일 24일 MS의 온라인 행사에서 11을 만나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