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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iji/FIJI Daily

바나나 성장 과정 관찰 3

밑에 있던 자그마한 송이들은 다 떨어져버리고 위에 저렇게만 남았다.

식물들은 아무리 하자가 보이고 손댈곳이 생겨도 

사람손이 일단 닿으면 골거나 죽는다.

사람몸에서는 독을 내뿜고 있다는 말이 맞는말인가보다. 

그래서 산길에 사람들이 지나다니기만 해도 길이 생기는 이유가 그런 이유여서라고 언젠가 외할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셨던 기억이난다.

아래 작은 송이에 개미가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처럼 까맣게 뒤덮었길래 물로 전부 개미들을 떨어뜨렸더니

시들시들 골더니만 다떨어져 죽어버렸다. ㅠ,.ㅠ

이제 익을때까지 가만히 둬야지... 

바나나 나무 밑에 기르는 선인장꽃인데 얘는 피고지고 피고지고 무슨 무궁화 같다.

아마도 인도 사람들이 여기 피지에 가져와 퍼트린 것 같다. 원산지가 인도인거보면

여기엔 인도 무궁화도 있는데 1년 내내 피고지고 반복을 한다.

무슬림외에도 여러가지 신들을 믿는 이들은 신에게 매일 이쁜 꽃을 바친다고

열심히들 사기도하고 기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