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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My musical taste

디어클라우드 - Remember (KBS 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OST )


디어클라우드 - Remember  (KBS 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OST )


드라마를 항상 한박자 늦게 보게 되는 여기선 무슨 드라마가 재미 있다고 소문이 나도 바로 볼 수는 없다.

대신에 지인을 통하건 다운을 받건 한꺼번에 쭉 보게 되므로 보통 2-3일이면 시리즈 하나를 다본다.


모립도가 강하거나 연출이 아주 잘됐다고는 보기 힘든 드라마였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나오는 대사들이 가슴에 남는 것들이 많았고

흘러나오는 OST를 핸드폰에 다운 받아두고 아직도 자주 듣는다. 그러므로 망작은 아닌 것이다.

환경이 만들어낸 사이코패스? 라는 설정인데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디어클라우드 라는 가수는 몰랐다. 이번에 알게 되서 노래들을 찾아 들어봤는데 다 맘에 든다.



"모든 동물한테는 결정적 시기라는 게 있어. 뇌가 성장하고 완성되는 시기. 그 시기에 보고, 듣고, 알고, 느낀 건 쉽게 안 바뀌거든. 그리고 나는 그걸 영혼이 만들어지는 시기라고 불러. 나보다 네 결정적 시기는 어떠니? 내 생각엔 너도 남들과 다른 사람일 것 같은데. 힘들진 않니? 사람들이 널 이해해줘? 아빠는, 널 믿니? 


태어날 때부터 예쁜 아이가 있었고 누군가 참 예쁘다 예쁘다 해서 예뻐지는 아이가 있어. 태어날 때부터 바보였던 사람이 있고 누군가가 바보로 불러서 바보가 된 사람도 있지. 그리고 또 태어날 때부터 괴물이었던 사람이 있고 누군가가 괴물로 바라보고 괴물로 불러서 괴물이 된 사람도 있단다. 아빠는 너를 어떻게 부르니? 어떤 눈으로 봐?"



"너는 네가 원하는 대로 될 수 있어. 너는 나 같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나와는 정반대인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어. 문은 하나가 아니거든. 앞문으로 나갈 수도 뒷문으로 나갈 수도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