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My musical taste

에피톤 프로젝트(Epitone Project) - 그녀 & 짙은 - 잘 지내자, 우리

에피톤프로젝트의 독특한 뮤직비디오

두 뮤직비디오에 같은 주인공과 같은 셋트장을 그대로 사용한 뮤직비디오는 묘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우리의 음악이 됩니다.”
팬들의 사연을 파스텔뮤직 뮤지션들이 노래로 만드는 스페셜 프로젝트
사랑에 관한 시선들을 쫓아가는 컨셉 컴필레이션 앨범입니다.

[MV] 에피톤 프로젝트(Epitone Project) - 그녀(Her, 사랑의 단상 Chapter 5. The Letter From Nowhere)



마도 사진기사랑 저기 얌전히 앉아 있는 여자가 옛연인이었던 같습니다.

참 짧은 노래 한곡의 뮤직비디오 일 뿐인데 참 많은 생각이 오가는...

많은 동작이나 행동을 한건 아니었는데 말이죠 연기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가 입장에서가 아니라 아마도 여자쪽에서의 표현인듯 하고 그래서 제목이 "그녀" 인듯합니다.


롤랑 바르트가 쓴 "사랑의 단상"의 프랑스어 원제는 "Fragments d'un discours amoureux"입니다. 영어로 직역한다면, "Fragments of lover's discourse"입니다. (영어판 제목은 단순히 "Lover's discourse"라 합니다.) 즉, 한국어로 그대로 옮긴다면 "사랑의 단상의 조각들"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첫사랑이나 지나간 사랑들이 무수한 감정들과 함께 제머릿속 "문형의저장소"에서 튀어나와 다시금 가슴을 아리고 지나갑니다.  



[MV] 짙은 - 잘 지내자, 우리 (사랑의 단상 Chapter 5. The Letter From Nowhere)



에 뮤직비디오랑 이어지지만 마음의 추수림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남자의 입장을 표현한 듯 보였습니다.

아름다웠던 기억들도 가슴앓이 하던 그 시간들은 이미 어쩔 수 없는 과거의 것이므로 뒤로하고 그렇게 우리 잘 지내자...

아마도 제 입장의 상황이었더라도 저렇게 밖에는 최선이 없을 듯합니다.

파스텔의 음악들은 뮤지션들이나 제작자들의 마인드가 비슷한 사람들이 만나서 만든게 눈에 그대로 보입니다.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저는 소속 음악가들이 모두 좋습니다.

에피톤프로젝트, 루시아, 짙은, 한희정, 홍재목 등등